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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6회 보령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김충호 의원)
- 작성자보령시의회
- 작성일2019.05.15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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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숲 조성 강화 필요"
존경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김동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보령시의회 김충호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박금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비가 오는지 일기예보가 최대의 관심사였으나, 요즘은 미세먼지 농도부터 먼저 확인합니다. 미세먼지는 국내 최고 인기 검색어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으며, 생활방식도 바꾸게 만들었습니다.
일회용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고, 공기청정기는 학교, 경로당 등에 설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세먼지 증가를 비롯한 대기오염과 도시 열섬화 현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정화, 기후조절, 소음감소와 경관미를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은 물론 가까운 휴식공간으로 시민의 여가와 건강 등 생활환경의 중요성이 알려지게 되면서 도시숲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보령시에는 소공원이 16개소에 29,029㎡, 어린이공원이 34개소에 75,748㎡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보령시는 산과 바다, 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지만, 도시숲이 너무나 빈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말하며,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구분합니다.
눈에 보이는 큰 먼지는 인체에 나쁘지만, 대부분 호흡할 때 코 또는 허파에서 걸러져 재채기나 가래로 배출됩니다.
미세먼지는 우리가 호흡할 때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ha의 숲은 여름철 평균 기온을 3에서 7℃ 낮추고, 미세먼지는 연간 약 168kg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보령시는 도시숲 조성을 강화하여 청정마스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북대학교에서 식생 미세먼지 저감 효과 측정 실험을 실시한 결과, 초본 및 만경목에서는 아이비가 69%의 최고 감소율을 보였으며, 잔디, 꽃잔디, 맥문동 순으로 미세먼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관목 및 교목에서는 주목이 82%의 최고 감소율을 보였으며, 꽝꽝나무, 음목서, 측백나무, 소나무 순으로 감소율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자료를 참고하여 추후 가로수 및 공원수 선정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WHO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위해서 거주자 1인당 최소 9㎡의 녹지가 있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보령시에는 관리하고 있는 104만 7,000여㎡ 면적이 있으나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이 부족하며, 특히 동지역의 도시숲 조성상황은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보령시에서, 명천동 일원에 주변 생활권 완충숲 9만㎡를 560억 원을 투자하여 조성한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보령시민의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비롯하여 아파트 및 주거 지역 주변에 많은 공원을 조성하고 적정한 수종을 선택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숲이 되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독일 슈투가르트(Stuttgart)에서는 이끼 식물이 다른 식물보다 잎 면적이 30배 많고 배양액과 물 수요가 낮은 것을 착안하여 3.6톤의 이끼 식물을 수직녹화 기법으로 도시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영국 버밍햄(Birmingham)에서는 도시 내 미세먼지 배출농노가 가장 심한 도로 양벽에 나무 벽과 아이비 등을 식재하여 미세먼지 감축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9세기에 무엇이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갈라놓았는가를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중에서 일본의 이와쿠라 사절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71년 우대신 이와쿠라 도모미를 단장으로 관료와 사상가 등 100여 명을 선진 12개국에 보내 2년여 기간 동안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개화기 새로운 문물을 습득하려고 미리 준비한 일본은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구의 앞선 제도와 환경을 배우려는 사절단 하나 못 보낸 조선은 식민지로 전락하여 통한의 역사를 겪게 됩니다.
보령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하여, 심층적인 국내․외 연수 및 연구․생산 활동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용 식물 보급을 확대하여 가장 청정한 보령시, 가장 건강한 보령시, 도시숲이 가장 아름다운 보령시가 되도록 예산과 행정력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