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병찬  완연한 봄의 청취가 물씬 풍기는 춘하의 계절을 맞이하여 제14회 개회식을 갖게 된 오늘 시정을 살피시느라 바쁘신 일정속에서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김학현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먼저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민의 여망사항을 지역개발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하여 항시 노력하고 계신 동료의원님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특히 그동안 궐원으로 공석중에 있다 지난 4.11 보궐선거에서 제2대 보령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시어 본회의장에 출석하신 청라면출신 박수만의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13만 보령시민 여러분!
  국민적 관심속에 치루어진 지난 15대 총선에서 선진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점의 부끄러움 없이 올바르고 공명정대하게 투표 행사를 실시하여 불법 타락선거로 얼룩진 타지역에 본보기를 보여 주고 깨끗하고 성숙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하여 국민적인 관심과 바램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으며 우리 보령 시민과 모든 공직자는 앞으로 전개 될 우리나라 정치사에 커다란 변화와 개혁의 바람에 부응하여 이제부터는 선거기간 동안에 일그러진 서로의 갈등과 반목의 앙금을 말끔히 씻어내고 들떠 있었던 마음들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화합하여 21세기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을 다지며 본연의 직장과 일터에서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같이 노력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금년도는 제2대 시의회 출범 2차년도 이면서 충남이 개도한지 100주년이 되는 그 어느해 보다도 중요한 한해도 시민의 대표기관인 우리 의회가 주축이 되어 지역의 복잡한 현안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조화시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하므로써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우리 고장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때라고 보아집니다.
  다시 말해 시대적 소명과 역사의식을 새롭게 인식하고 전환기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자치 실현에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도 시민 모두가 지방자치를 올바로 이해하고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며 이것이 바로 생동감 넘치는 풍요로운 생활을 안겨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자치의 참다운 의미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의원 모두는 무한 봉사 정신으로써 지방자치의 새로운 영역을 열고 그 위에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위하여 각오를 새롭게 다져 나가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엊그제 을해년 새해가 밝아온 것 같더니 벌써 4월도 후반에 접어들어 들녘에는 올 풍년농사를 위해 농민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에서도 년초에 계획했던 시정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이번 임시회기 중에는 금년도에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시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지 답사를 통하여 사업의 추진실태를 소상히 파악하고 도출된 문제점고 부진한 사업장에 대하여는 주어진 기일내에 완벽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촉구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양함은 물론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금번 임시회의에서도 활발하고 생산적인 안건 심사와 의사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배려를 당부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