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금순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동일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매화꽃 향기가 그윽한 새봄의 길목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더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게 하며, 나아가는 사람을 봄과 같은 사람이라고 이해인 수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서 확정되어 9만 8천여 시민 모두에게 지원되는 보령형 재난지원금과 충청남도와 함께 지원되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이 하얀 눈빛 속에서도 푸른뿌리가 자라듯이 온갖 어려움과 아픔을 감내해오고 계신 시민 소상공인 여러분께 마음의 봄, 일상의 봄이 찾아오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면서 굳건한 힘이 되어주고,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신 김동일시장님과 동료의원님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9일간 열리는 임시회는 제8대 보령시의회를 마감하는 회기입니다.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민생안정을 위한 재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므로 예산이 적합한 곳에 배분되어 편성되도록 안건심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참으로 뜻깊은 자리입니다. 
단상에서 여러분들의 얼굴을 마주한 제8대 의회에 지난 4년여간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저는 4년 전 바로 이 자리에 제8대 의회를 개원하면서 항상 시민과 소통하면서 동행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며,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늘 변화하고 발전하는 의회의 의원 모두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굳건한 신념속에서 지난 4년여간의 의정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더 많은 시민의 소리를 담아내고 더는 많은 시민의 뜻을 해결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나 싶어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제8대 의회가 역대 어느 그 의회보다도 더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에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열두 분 모든 의원님들이 보령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의정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홍기부의장님, 권승현의원님, 조성철의원님, 그리고 백남숙의원님, 최주경의원님, 박상모의원님, 한동인의원님, 김충호의원님, 문석주의원님, 최용식의원님, 김정훈의원님 그리고 저까지 열두 명의 이름은 우리 의회의 역사이자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 기억속에서도 영원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김동일시장님과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보령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서 헌신하시는 공직자여러분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4년여 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의 그 마음도 잊지 않습니다. 법정스님은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다음 제9대 의회가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다졌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앞날을 크게 응원드리며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권승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