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상모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동일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향긋한 봄 내음이 점점 짙어가는 4월입니다. 화사한 봄기운과 봄 햇살을 여러분과 함께 즐기며 느끼고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4월에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크나큰 사건 사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흔히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도 합니다. 가깝게 살펴도 지난주에 우리 지역에 아주 큰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산불 중 가장 큰 규모이자 피해를 입은 산불로 저는 기억합니다. 참으로 절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산불 속 잿더미에서 솟아나는 파란 새싹을 보며 한편에서 우리는 또 다른 희망을 발견하며 힘을 얻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4월이기에 희망의 4월이 되기도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의 씨를 뿌려가고 있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오늘 개회하는 제250회 임시회가 시민들에게 늘 희망과 용기를 더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추경예산 확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어려운 이웃을 겹겹이 지원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적과 용도가 명확한 정책과 예산, 효과가 확실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집행부는 의회의 승인이 있은 후에 집행과정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주실 때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언제나 시민들 편에서 시민들의 희망과 바람을 우리 지역 발전으로 승화시키는 데 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활기찬 생활 이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