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전만수  평소 존경하는 이정우 시장님과 신웅현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임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첫 번째 임시회를 개회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나간 1년여를 회고해 보면 많은 감회가 스치고 지나갑니다.
  개원과 함께 익숙하지 않은 회의운영과 안건처리 또한, 행정에 대한 경험부족과 봇물같이 밀어닥치는 민원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좌절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입신양명을 위하여 의원이 되고자 한 것이 아니었기에 우리 의원들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개인으로서의 생업을 제쳐놓고 본분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6회, 58일간의 회기로 처리한 안건은 45건이 되며, 3회의 의원연수와 타 시․외 각종 행사참석 및 위문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관계공무원 여러분!
  의원들은 이제 행정의 흐름과 대강의 실체를 파악하였고 또한, 시민들로부터 많은 제보와 건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정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서는 많은 자료가 제공되어야 하고 시정의 모든 부분이 의회에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행정의 공개는 점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집행기관과 의회는 더욱더 협조와 상호보완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92년도에 대천시의회는 다음과 같은 의정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방분권화와 이에 따른 자치기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하여 매주 월요일 출무일에 법령연찬을 하고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여 의정능력을 배양하며 타 의회를 견학하여 선진의회상 정립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둘째, 현장에 나가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시민들의 건의사항과 민원을 조기에 해결하고자 시민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연 2회 상․하반기별로 각 동을 순회하여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겠습니다.
  오늘 임시회에 상정되는 안건들은 공공시설관리사무소의 설치에 따른 제정조례안과 2건의 개정조례안이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고견을 모아 합의에 의한 의결이 있으시길 당부 드리면서 금년 한해에도 의회와 집행기관과 6만 시민 모두가 계획하신 일들이 뜻하신 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1월 15일
  대천시의회의장 전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