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금순  존경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김동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만물이 생동하는 활기찬 봄에 제215회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만물의 생명력이 왕성하다는 청명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농사준비와 조업준비에 여념이 없으시고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과 시민의 공복으로 주어진 책임과 사명을 묵묵히 수행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일 년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봄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부서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5년,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이 고갈 위기에 몰리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영농 포기 사태가 빚어졌고, 지난해에도 장기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바 있습니다.
물이 부족하고 농업기반이 약화되면 그 누구보다 농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을 대비하고 영농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가뭄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강원도의 대형 산불과 같이 겨울 가뭄으로 인한 습기 없는 대기환경이 봄철 대형 산불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산불특별대책기간은 지났지만 봄철 산불조심기간까지 산불예방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감시활동을 통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국제관광도시와 지역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과 제주를 제외하고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광역시 한 곳을 국제 관광도시로 키워나가고 관광 매력을 갖춘 기초지자체 4곳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하여 집중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허브로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추고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를 표명해온 보령시가 반드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보령은 세계 5대 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해양발전을 선도해 나갈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개최되는 도시입니다.
또한 국도 77호 해저터널 개통과 맞물려 서해안 최고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원산도 투자선도 지구 선정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적극행정 특별시를 선포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춘 명품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집행부는 반드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보령시는 인구감소로 소멸 위험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보령시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보령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5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의 근간이 되는 조례안 등 안건 심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세심하게 살펴 주시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시민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충실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