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병찬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 주민의 확실한 대변자가 되기 위하여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계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정발전을 위하여 수고하고 계신 김학현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바쁘신 일정속에서도 오늘 여덟 번째로 맞이하는 임시회의 개회식에 자리를 함께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보령시의 자랑인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지를 찾아오는 피서객에게 편의를 도모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지난 7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 하였음에도 흡족한 비가 내리지 않아 충청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밭작물이 말라만 가고 있고 천수답의 벼는 타들어 가고 있어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으며 계속 저수율이 낮아지고 있어 더욱 가뭄피해는 확산되리라 예상됩니다.
  앞으로 얼마 있으면 추수의 계절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들에서 땀 흘리고 계신 농민들에게 아픔을 안겨주는 가뭄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우리 모두는 총체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8월은 올해로 광복 50주년이 되는 우리 역사의 뜻깊은 달로서 남북한 공동 번영의 물꼬를 트고 상호 신뢰속에 유대가 형성되어 평화통일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남북한 상호 화해와 협력의 기조위에 끊임없이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으며 우리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엊그제 제2대 보령시의회가 개원한 듯 싶더니 벌써 한달여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짧은 기간이나마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자부하고 싶지만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한다는 인식 아래 항상 연구하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우리 고장 발전을 위해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실현해 나가고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에도 시민의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민원의 소지가 있는 사항에 대하여는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감으로써 의정활동 하나하나가 시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여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여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회기중에는 의원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제6회 임시회의시 새로 구성된 상임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앞으로 모든 안건은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심도있게 심사가 되어 처리되어야 할 것이므로 보다 알차고 원활한 회의가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세심한 배려와 아낌없는 성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의에서도 지금까지 의원님들이 보여주신 열의와 진지함으로 수준높은 토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원만한 회의진행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오늘 개회식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13만 시민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8월 7일

  

보령시의회의장 박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