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금순  존경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김동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맞아 첫 번째 임시회가 개회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반가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2020년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임시회이며 올해는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연대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올해는 21세기에 태어난 2001년생들이 성인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희망찬 미래 10년을 위해 우리 의회는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열린 보령시 의회가 되도록 더욱 더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또 다른 10년인 2020년대를 맞이하지만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있고, 국내 경제는 새해에도 미·중 무역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부진과 투자 감소, 소비 둔화 등의 저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변화 등 전대미문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구 감소가 시작되고 2024년부터는 취업자 마이너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녹록치 않은 경제 환경에 우리 보령시도 10년을 시작하는 첫해부터 어려운 난제로 인해 집행부와 함께 우리 의회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
우선 인구 하락곡선이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는 보령시 인구는 올해 1월 말 현재 10만 908명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명 붕괴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으며, 보령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보령화력 1, 2호기 조기폐쇄로 지역경제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 마주하게 됐습니다.
또한 연 초부터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초대형 악재로 인해 관광지역인 우리 보령시에도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바람이 거세고 어둠이 짙을수록 희망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정호승 시인은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라고 했습니다.
어떤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둥지를 짓기 위해서는 비바람과 태풍을 잘 이겨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밑 한파를 뚫고 새해가 밝았지만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격랑과 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2020년대 시작에 집행부와 우리 의회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기둥을 하나씩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기둥을 세우는 공직자와 의회의원 모두는 보령시를 이끌어가는 프로정신으로 맡은 바 일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되고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된다고 했습니다.
언 땅 밑에서 싹을 빚는 겨울나무의 상상과 같이 2020년대에는 우리 보령시가 위기를 넘어서서 서해안 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청취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중장기 보령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시고 다양한 정책대안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고 잘된 부분은 적극 발전시키는 등 활기찬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