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백일기  평소 존경하는 김학현 군수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바쁘신 중에도 제3회 보령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4월 15일 중단 30년 만에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 온 국민의 희망에 찬 기대를 모으면서 역사적인 개원을 하였으며, 이어 금월 초에 도 의회가 개원되었고 이제 지방자치의 틀을 완성하기 위한 교육위원회 구성을 위해 교육위원후보자 추천에 따른 대상자 선출을 하려고 오늘 제3회 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마침 어제가 우리 의회가 개원한지 100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예로부터 한 생명이 탄생되어 100일이 되면 가족끼리 간단한 잔치를 해 왔습니다.
  우리 의회가 오늘 제3회 임시회를 열게 된 이 자리가 이만큼 성장해 온 우리 의회의 100일을 자축하는 자리라고 생각이 돼서 뜻이 더욱 깊게 느껴집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의회가 개원한 이후 열 한 차례의 실과사업소와의 간담회로 군정 전반에 대한 업무파악을 하였으며 또한, 두 차례의 임시회 개최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등 안건을 처리하여 지방자치의 원년을 맞아 윤택하고 아름다운 집을 짓기 위하여 튼튼한 초석을 놓고 그 위에 한 장 한 장의 벽돌을 정성을 다하여 쌓아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군민의 애로점이 무엇인지 여론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으로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실현하는 진정한 대의기구가 되도록 의원 각자가 헌신적인 노력으로 힘을 합쳐 나갈 때 우리 보령군의회는 군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알차게 성장하는 군민을 위한 진정한 의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이번 제3회 임시회도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의 능률적이고 차원 높은 의회활동으로 원만한 회기가 되도록 부탁드리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과 10만 군민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7월 25일
  보령군의회 의장 백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