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백일기  존경하는 이희철소장님을 비롯한 실과 사업소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공사간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제9회 보령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보령군의회도 지난 4월15일로써 뜻깊은 한 돌을 맞이하여 내외귀빈과 많은 주민의 축복 속에 검소하게 기념식을 갖은바 있습니다.
  1주년 기념식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지금도 우리의 첫 개원 때의 가슴 뿌듯했던 감회는 아마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지난 1년동안의 의정활동은 10만 군민의 각별하신 관심과 성원으로 자치시대를 맞아 역사에 큰  장을 여는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오직 김학현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께서 남다른 정성으로 의정에 적극 협조하여 주셨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의원 모두가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우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11개면의 출신구 의원별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바 있습니다.
  의정보고회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많은 주민들이 보고회장마다 가득 메우는 대성황을 이루어 자치시대를 맞이하여 군민들이 의회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가를 피부로 느껴 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실시된 보고회는 우리 의회가 개원이후 처음으로 실시하여 1년간의 의정활동 사항을 보고 하므로써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의 큰 호응을 얻게 되어 성숙한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방자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대단히 성공적인 보고회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서 우리는 군민들이 의회에 바라고 있는 바가 무엇이며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큰 힘을 얻게된 계기였다고 생각돼서 무엇보다도 의원 여러분과 더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군민여러분!
  이제 푸르름이 날로 더해 가는 5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어 농촌에서는 연중 가장 바쁜 모내기철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일손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때문에 날로 심각해지는 농촌인력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제9회 임시회는 오늘과 내일 2일간의 일정으로 보령군의회 회의규칙중 개정규칙안을 비롯하여 14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소집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능률적인 회의가 되도록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과 10만군민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5월 15일
  보령군의회 의장 백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