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성복  평소 시정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수고 하시는 김흥태시장님과 김대길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시고 두 번째를 맞이하는 임시회의 개회식에 자리를 함께 해 주신데 대하여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존경하옵는 동료의원 여러분!
  진취적인 의회 활동을 다지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으로 반갑습니다.
  계절의 순리속에 대자연이 차가운 기운에서 깨어나듯이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24절후중의 하나인 우수가 어제 지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이라는 자연의 대재난으로 인하여 식수난은 물론 농업용수 부족과 농촌경제 실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또한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실로 커다란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은 아직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아 퍽 다행스러운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미리 다가올 재난을 예측하고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와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 해나가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의원여러분!
엊그제 을해년 새해가 밝아온 것 같았는데 벌써 2월의 중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금년도에 계획하였던 모든 사업에 대하여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금년 한해에 알찬 출발을 위해서는 첫단추를 끼우는 지금 이 시점에서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격적인 지방자치에 대비하여 초대 보령시 의원으로서 이 고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그러한 진취적인 또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건전한 의정 풍토를 조성해 나감은 물론 시대의 흐름에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가다듬는 것이 진정한 시민을 위한 공인으로서의 의원상이라고 보여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지방자치는 지방자치단체 스스로의 능력과 발전으로서 독자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할 때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여지며 주민과 가까운 대의기구로서 지역의 안정된 발전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진솔하고도 창의적인 의회 운영과 폭넓은 의정활동으로 남은 임기동안 새로운 의회상이 전개되길 여러분과 같이 다짐 해봅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아시다시피 지난 제1회 임시회에서 3개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어 금번 회의부터 실질적으로 운영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의회 운영이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아 그간의 회의 방식보다는 심도있고 탄력적인 의회 운영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원만한 의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나 본회의 운영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95년도 실, 과, 사업소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보고를 청취하시고 시정에 잘된 점에 대하여서는 더욱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내 주시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올바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올해에 계획된 업무가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지도편달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기 동안에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회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있으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2월 20일

  

보령시의회의장 김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