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병찬  오늘 임시회 개회식에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김학현시장님과 김대길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묵묵히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시고 계신 동료의원님들의 밝고 환한 모습을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우리는 지난 10월17일부터 10월1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우리 고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 제47회 충청남도 도민체육대회가 범시민적인 성원속에서 친절하고 예의바른 미덕으로 선진 시민상을 보여주는 등 애향심을 발휘하여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어 낸 지역의 숨은 면모와 선진행정의 저력을 전도민에게 알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음은 물론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도민체전이 화합체전, 문화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서부터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각종 편의시설 제공 및 안전대책 최선을 다해 주신 1,000여 시산하 공직자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때는 벌써 서리가 내린다는 삼강도 지나고 입동이 얼마남지 않아 쌀쌀한 기운이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완연한 가을 중반에 접어들어 이제 을해년 올 한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하여 금년도에 추진해 오던 모든 사업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미진한 사업은 더욱 박차를 가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 명년도 사업을 계획하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의정활동을 통하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오셨습니다만 앞으로도 더욱 충실한 주민의 대변자로써 행정 집행의 감시자로써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정발전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지적하여 올바른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가교 역할을 십분 발휘하고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살피고 보살펴서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라는 인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의원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이번 회기는 ‘95년도에 있어 마지막 임시회의가 될 것으로 보아집니다.
  따라서 정기회의를 앞두고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내용을 소상히 파악할 수 있는 알찬 회의운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번 회기중에는 제2대 시의회가 개원한 이래 처음으로 시정 질문과 금년에도 시행하고 있는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답사를 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 현장시찰과 시정질문을 통하여 시정의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예산투자에 따른 사업의 효과 등 다각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서도 적극적이고 심도있는 안건심의와 더불어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의사진행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13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10월28일

  

보령시의회의장 박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