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백일기  개회사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의 서광속에 약동하는 계절인 오늘, 제16회 보령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구기찬 군수님과 실과 사업소장님!
  그리고 방청석에 나와주신 군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모두 건강한 모습을 대하고 보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정기회이후 금년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임시회가 되겠습니다.
  그간에 우리 주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25일에는 온 국민의 축복 속에 벅찬 희망을 안고 문민정부가 출범하였던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새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밝힌바와 같이 계층과 지역간의 갈등을 점진적으로 허물어가고 변화를 위한 땀과 눈물의 고통도 분담해 가며 신한국창조를 건설할 것을 주창하신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개혁과 안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굳은 의지에 따라 우리 사회는 점진적으로 변모해갈 것이며, 불신과 이기심으로부터 탈피하고 아울러 부정부패에 대한 과감한 척결도 이루어 지리라고 보여지며, 많은 변화가 예견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신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성공적으로 실현되어 안정 속에 변화를 희구하며 경제력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유럽4개국의 지방의회를 비교 시찰하고 연수하는 유익한 기회를 갖은바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많은 예산을 낭비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읽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많았던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시찰을 통하여 우리 제도와 외국의 제도 등을 비교하는 기회를 갖음으로써 좋은 점 등은 우리 것으로 소화하여 점차 개선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개원 2차년도도 마감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다시 한번 반성해 보고 뒤돌아 보아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잘된 점에 대해서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오늘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기에는 93년도 업무계획을 소상히 알아 의정활동에 참고하고자 93년도 군정업무계획 보고를 듣고 조례안을 비롯한 기타 부의된 안건들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의도 능률적인 회의 운영이 되도록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구기찬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10만군민의 각 가정에 뜻하신 모든 일들이 모두 다 이루어 지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3. 3. 10

  

보령군의회 의장 백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