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백일기  개회사
  녹음이 짙어만 가는 싱그러운 6월에 제18회 보령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위하여 참석해주신 이건우 부군수님, 이희철 농촌지도소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우리 보령군의회도 전반기 2년 동안을 대과 없이 많은 일들을 처리하였고, 이제 후반기의 알찬 의정활동을 위하여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농촌에서는 1모작답의 모내기를 비롯한 각종 농사일들이 순조로운 강우량으로 모두 마쳤으며, 아울러 2모작답에 있어서도 조만간 모이앙이 끝나게 될 것으로 보여져 금년 농사도 좋은 결실이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되어 기쁜 마음 그지 없습니다.
  이제 금년도 상반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년초에 계획되고 추진되어진 각종 사업들이 알차게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나 장마가 어느 해 보다도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장기예보이고 보면 사업장을 비롯한 수해 위험지구에 대해 다시 한번 사전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여겨집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지난 2월 큰 기대 속에 출범하게 된 문민정부가 정치권은 물론 사회전반에 대하여 전개되고 있는 개혁이 신경제 5개년 계획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람된 신한국 창조를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고통의 분담도 아울러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변화의 시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원 상호간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수렴 집행부와 항상 같이 걱정하고 협력해 나갈 때 신한국 창조는 조기에 이룩되리라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안건처리와 군정질문을 하고, 또한 각종 사업에 대한 의회차원의 조사를 하고자 소집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회기 동안에는 집행부의 을지훈련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관계 공무원 여러분은 매우 바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도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주시고 아울러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과 10만 군민의 각 가정에 항상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3. 6. 17. 

  

보령군의회 의장 백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