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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누드사건`을 잊지 말자!!!
작성자 김○○ 작성일 2004-02-16 조회수 1798
말도 많고, 표현에 문제도 많은 네티즌들이다. 욕설도 간간이 섞어 항상 사이버 폭력의 도마
에 오르기도 하는 그들이다. 군중 심리 \\\"여론\\\"에 쉽게 선동되는 나약한 존재라고 평가절하 되
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온라인에서 당당하던 분노와 욕설은 현실에선 쉽게 깨져버리기 
일쑤다. 
그렇다. 개개인은 무척 나약하고 간신히 뭉쳤다가도 곧 흩어지는 개미떼 같은 그들, 그들이 
바로 네티즌이다. 일부에선 이런 네티즌의 근성을 \\\'냄비\\\'라고 한다. 일종의 비하 의미가 담
긴 표현이다.
하지만 그 \\\'냄비\\\'라 불리는 네티즌들의 여론은 우리 시대 언론인과 지식인이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 광화문에서의 촛불시위, 친일인명사전 편찬 그리고 종군위안부를 소재
로 한 누드 퇴출 운동까지. 
이 사건들은 네티즌이라는 그들의 \\\'냄비\\\' 열기가 없었다면 설사 기적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해낼 수 없는 일들이었다. 특히 네티즌들의 종군위안부 누드 퇴출운동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
를 갉아먹고 있던 모든 기회주의자들에 대한 자발적 퇴출 운동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깊다.
일제 강점 시대 친일파에 달라붙어 제 배불리며 잇속을 챙겼던 일부 사람들처럼 제 역사의 
치부를 드러내고 이득을 취하려는 연예인과 기업에게 네티즌들의 분노와 욕설, 속칭 \\\'냄비\\\' 
근성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네티즌들의 분노는 다른 것이 아니었다. 쉽게 불붙는 네티즌의 \\\'냄비\\\' 근성을 우습게 보고 
제 역사의 치부까지 돈을 위해 버젓이 이용해 먹는 상업주의자들에 대한 분노의 폭발이었
다. 혹 이런 분노의 폭발까지 장삿속에 이용하려 했던 것일까 하는 배신감이 포털사이트 네
티앙 탈퇴운동과 이승연씨 퇴출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면으로 보면 이승연씨는 그런 장삿속에 놀아난 피해자라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녀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할 우리사회의 공인이다. 공인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을 땐 그에 대한 대가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승연씨를 보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일제시대 서정주 시인이다. 모두에게 사랑 받
는 시인이던 그가 \\\'오장(伍長) 마쓰이 송가(頌歌)\\\'를 통해 가미가제 특공대 조선청년의 죽음
을 숭고한 애국행위로 미화했던 충격적 사건. 나라 잃은 설움에 사로잡혀 있던 우리 국민들
은 그때 그 시를 잃고 얼마나 가슴이 썩고 썩었을까,
그런데 나라를 되찾은 지 반세기가 쩍 넘어서야 친일 청산이 화두로 오른 지금 또 다른 \\\'오장
(伍長) 마쓰이 송가(頌歌)\\\'가 \\\"예술을 통한 애국이다\\\"는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한 연
예인에 의해 태어나고 만 것이다.
제멋대로 애국을 말한다. 또 아직 사과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눈물을, 
자기 멋대로 정의한다. 누드를 통해 일본의 용서로 승화시키겠다는 발상을 한 그녀는 과연 
제정신인가, 자신 혼자 일본의 행위를 용서하겠단 말인가,
그런데도 아직껏 반성을 모르고, 위안부 누드 촬영을 강행하겠다는 근본 이유에는 네티즌
의 \\\'냄비\\\' 의식에 대한 비하와 무시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듯해 한편으론 무섭고 걱정스런 마
음이 든다. 
네티즌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위안부 피해여성을 생각하는 것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말이다. 그런 문제는 네티즌이 아닌 언론과 지식인들이 먼저 나서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기억해 두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냄비\\\' 의식을 가진 네티즌의 하나라
면 \\\'위안부누드사건\\\'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적어도 역사의 치부마저 장삿
속에 이용하고 네티즌의 비판이 들끓고 있는데 촬영을 강행하는 그들의 속내엔 네티즌에 대
한 비하가 깔려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에게 마케팅 대상인 네티즌에 대한 정의가 분명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적어도 \\\'냄비\\\'처럼 금방 식었다 꺼지는 것이 아닌 하나의 매국 행위엔 지속적으로 꺼지지 않
는 \\\'냄비\\\'가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것이 네티즌들이 해야할 일이다. 이승연씨의 \\\'위안부누드사건\\\'을 절대 잊지 말자. 잘못된 
행동을 한 공인을 퇴출시키고 장삿속에 눈먼 기업에 철퇴를 가하는 자세. 그것만을 네티즌들
에게 바라고 부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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