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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여중 교문 안을 지나가는 터널 공사를 막아 주십시요.
작성자 김○○ 작성일 2016-05-31 조회수 1056
안녕하십니까 보령시 시의원님들....
저는 대천여중에 다니는 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보령시에서 동분서주 제 할 일을 다하며 성실히 살고 있는 시민인데 학부모로서 날벼락 같은 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제 보령시민들은 대천여중 운동장을 지나는 터널 공사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31일에 JTBC에서도 촬영을 해 갔으니 이제 전국적으로 쪽 * 리는 건 시간 문제가 됐습니다. JTBC에서 촬영해갔으니 이제 다른 방송사에서 신경쓰는 것은 시간문제겠지요. 

대천여중 교육공동체(운영위원회, 학부모, 학생, 교사, 총동창회...)는 외부에 플래카드도 안 걸고 바빠 죽겠는데 집회 같은 거 안 하고, 시간도 없는데 이런 데 글 안 올려도 잘 해결될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민선시장님이시기 때문에 원만히 대화로 잘 해결해 주시리라 믿고 있었습니다.  
작년 12월에 터널 공사 반대 서명을 분명히 학교에 보냈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덜컥 이 문제가 불거지니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2015년 12월 8일 대천여자중학교에서 의견수렴회를 했다고 하는데, 학부모인 저는 “보령시청에서 학교 안을 지나는 터널공사 의견수렴회를 하니 학교에 오라”는 가정통신문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대천여중에 따졌더니 학교에조차 통보도 없이 설계를 하고 측량을 했다고 하더군요. 경제논리로 터널을 찬성하는 소수의 몇 명만 불러다 앉혀놓고 정작 학부모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들이 위험한 도로를 횡단하여 등교하게 만들게 생겼습니다.
보령시가 얼마나 차가 막히고 길을 뚫으면 얼마나 시장이 활성화가 된다고 어린 학생들이 목숨 걸고 학교에 다니게 만드십니까??  시장활성화를 원하는 시장 상인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도로가 어린 아이들이 목숨을 걸고 건너는 위험한 도로라는 것을 알면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의회에서 가만히 앉아 있지 마시고 왜 학부모들이 반대하는지 학교에 한 번 와 보시기라도 하십시오. 

보령시민들은 “길 나면 좋은 거지. 왜 반대하나? 시에서 알아서 교문도 만들고 집입로도 만들고 안전하게 해 주겠지”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지금 학교 위치가 그게 안 되니까 교육공동체들이 반대를 하는 겁니다. 도시과 노경호 과장님께서 대안을 내 놓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 학부모들은 아무리 봐도 터널공사로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될 대안이 안 나옵니다. 

도로가 생기면 학교는 교도소처럼 고립된 공간이 되어 버립니다. 아이들은 위험한 등교를 하고 하루 종일 나무도 없는 삭막한 학교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나무와 공원이 있는 공간이 다 잘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위험해서 그나마 남은 운동장에 나갈 수도 없습니다. 도로를 만들고 방음막을 쳐 주시면 그야말로 교도소가 됩니다. 

터널 공사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 평가, 환경 평가에 대한 대책도 내놓지 못한 채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시중에서는 전 보령시장이 반대한 “학교 안 지나는 터널 공사”를 현 보령시장님께서 깐뵐까봐 강행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말은 믿지 않습니다. 어떤 어른이 더구나 보령시의 제일 큰 어버이이신 김동일 보령시장님께서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그런 정치적인 자존심 싸움을 하시겠습니까?

학교가 보령시 소유라고 해서 보령교육청에 내놓으라고 협박할 수는 없습니다. 보령교육청장님과 교장선생님, 교사, 학부모, 학생, 총동창회까지 반대하는데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보령교육청! 너 대천여중 땅 내놔라! 안 그러면 돈(교육재정) 안 준다!” 이렇게 협박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보령시는 시민에게 세금을 걷어 보령교육청에 교육 재정을 지급하고, 보령교육청은 학교에 그 돈을 지급하고, 학교는 아이들을 위해 그 돈을 쓰는 거 맞지요?

만약 공사가 강행되어 의회에서 보령시에 재정을 지원할 때 어느 시의원님들이 공사 진행에 찬성을 하시는지, 대천여중 학부모와 교육공동체들은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지 않는 의원들의 이름을 기억할 것입니다. 

지금 대천여중 학부모들은 6월 8일 수요일에 로터리 집회에 다들 몰려갈 계획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다들 열심히 일해서 성실하게 세금 내는 사람들인데 왜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들어서 시민들을 힘들게 하십니까?
빨리 이 공사 계획을 철회하시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제발 신경 좀 써 주십시오!

대천여중 관련 기사
http://www.news-stor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659
http://www.kimcoop.org/news/articleView.html?idxno=8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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