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계장 백태호  의사계장 백태호입니다.
  제15회 보령군의회 정기회 집회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보고사항 뒤에 실음)

○보령군수 구기찬  존경하는 백일기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정기회의에 참석하여 9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의 군정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4월, 온 군민의 열망속에 군의회가 개원되어 지방화시대의 거보를 내딛은 이래 우리 군의회는 군민의 뜻과 바램을 성실히 수렴하였고 군정의 많은 현안에 대해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와 협력을 통해서 지역의 결론을 마련함으로써 주민 대표기관의 역할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의원 여러분의 군정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에 대해서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매년 다름이 없겠습니다만 올 한해는 국가적으로나 우리군에 있어서도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국제적으로는 이데오르기 체제가 붕괴되면서 이념보다는 경제적실리를 찾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이루어지고 있고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현상과 농산물수입개방화 진전, 선진국의 수입개방 압력등이 바로 우리앞에 닥쳐있고 극복해야할 난제들입니다.
  이런 여건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중국과 82년만에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동북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한하여 두나라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이 결실을 거두는 한편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우방국의 협력 확대와 국제적 지위 신장으로 남북간대화에 있어서도 우리가 주도하는 입장이 될 것이며, 남북간 현안이 되고 있는 이산가족과 노부모의 교환방문 북한의 핵 문제도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적으로는 사회 각분야에서 민주주의 의식이 성숙되여 안정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제면에 있어서도 세계경제의 침체속에서 7.3%의 높은 성장과 국제수지 적자폭도 좁혀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군도 군민의 뜻과 바램을 적극 수렴하여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의 구현에 힘쓰면서 주민의 애향심과 참여, 협조속에서 전공직자가 정성과 책임을 다 하여 군정을 추진한 결과 각종 지역개발 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으며 내실행정의 추진으로 금년도 도내 「단오절 민속대회」「공예품경진대회」「축산진흥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수상하는 등 군정의 전분야가 기대이상의 발전을 이루었고 주민화합과 지역안정을 이룬 한해가 되겠습니다만 이러한 보람과 함께 보상관련 집단민원 등 아쉬움도 적지 않았음을 회고해 보면서 앞으로의 교훈으로 삼고자 합니다.
  금년도에 계획한 각종 시책과 사업은 기간에 전 행정력을 쏟아 알찬 마무리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으며, 특히 14대 대통령선거를 공명 정대하게 치루어지도록 법정선거업무의 추진과 불법 타락선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
  다가오는 93년도는 그 어느 해보다도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지난 한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아시는 바와같이 온 국민의 관심과 기대속에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이며, 새로 탄생하는 정부는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면에서 선진국 도약을 위한 발전과 통일기반을 더욱 다지고 성숙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우리 모두가 국력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군의회 개원 3차년도가 되는 해로써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와 집행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지방자치를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군으로써는 「서해안시대」의 큰 흐름에서 뒤지지 않도록 그동안 계획된 사업을 조속 가시화 시키고 새로운 발전전략도 마련하여야 되겠으며 군세신장에 가일층 협력해야 할 한해로써 군정과 관련된 여건을 새롭게 인식하여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행정수행에 더 많은 노력과 지혜를 모아 나가고자 합니다.
  따라서 내년도에는 신정부출범에 따른 지방적 실천과제를 완수하고 지역의 화합과 안정속에 새로운 보령발전을 이루어나가기 위하여 군정의 기본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여 새로운 각오와 충실한 실천으로 군정을 펴 나가겠습니다.
  첫째, 「신뢰받는 봉사행정」을 정착시키고자 민의에 바탕을 둔 참여 공개행정의 실천과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구현하여 실질적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의 추진성과가 이루어지도록 군정추진에 모든 정성과 책임과 능력을 다하고 창의적이고 더일하는 자세로 임하고자 합니다.
  둘째, 「화합으로 지역안정」을 더욱 다지고자 대화와 화합시책을 확대하고 지역·계층·기관단체간의 서로 다른 입장을 조화시켜서 군민총화를 이루어 나가겠으며 집단민원은 잠재요인의 사전해소로 예방적 대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계층의 보호 등 사회복지시책의 확대와 낙후된 생활환경 개선을 촉진해서 고루 잘사는 복지사회 조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셋째,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이루기 위해서 오·낙후지 개발사업과 대단위 지역개발사업의 추진을 촉진하고 계획된 사업의 가시화와 공업화, 농어촌활력화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면서 균형발전과 함께 군세신장으로 2000년대 선진보령이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같은 군정의 기본방향 아래 내년도에 추진하고자 하는 분야별 중점사항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내년도에는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불편 해소에 역점을 두겠으며 그늘진곳, 어려운 계층과 오.낙후지역등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되도록 하고 특히, 마을안길 포장, 가로등설치, 파손도로보수 등 소규모 생활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면서 주민에게 약속한 사업은 반드시 우선하여 해결되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대책에 있어서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생활안정과 자활역량제고등 지원시책의 강화로 계층간의 갈등과 불만을 해소해 나가겠으며 노인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유익한 여가선용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신축등 여가공간을 늘려 나가면서 고령화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책도 펴나가겠습니다.
  건전가정과 사회를 육성하는 데는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감안하여 여성들의 교양과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기회를 늘려 나가겠으며, 불우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지원노력도 강화해 나가면서 특히,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선도활동과 필요한 교육도 추진해 보겠습니다.
  환경보전과 군민보건향상에도 역점을 두고자 상수도원의 특별관리를 통하여 맑은물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고 특히 공장의 오.폐수와 축산폐수의 오염방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무단방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여 수질보호대책에 중점을 두겠으며, 쓰레기 처리문제에 있어서는 분리수거제의 정착과 가연성쓰레기의 마을단위 현지소각과 자원의 재활용 유도등으로 쓰레기의 감량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장기적안목에서 대규모 위생쓰레기 매립장 확보를 추진하면서 우선 면단위 소규모쓰레기 처리장의 조기확보와 론놀박스 수거차량등 청소장비도 확충해 나가겠으며, 보건소와 보건지소등의 진료 능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전염병관리, 부정.불량식품의 단속과 계도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균형개발의 촉진을 위해서 우리군은 서해안시대를 맞아 무한한 발전 잠재력이 부상되면서 「꿈과 희망의 고장」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주민의 욕구를 수렴 해결하고 지역간 발전격차를 해소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군에서는 이러한 여건과 방향에 맞추어 2000년대 보령발전의 목표와 미래상을 제시하는 제2차 군건설 종합계획안을 마련하여 의견수렴등 보완중에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주민 공청회개최등 폭넓은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작성하고 법정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에 확정하여 보령개발의 지침역할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86년도 대천시 분리로 열악한 군세의 획기적인 신장과 지역경제기반을 확충하고 서해안시대 개발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전략사업으로 공업화시책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같이 현재까지 5개단지에 150만평의 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중 주포농공단지는 가동중에 있고 웅천농공단지는 이달중에 기반공사가 완료예정으로 있으며, 주산농공단지는 공단지정을 받아 설계중에 있으므로 내년도에 착공 예정입니다.
  그리고 관창공단은 관산지구 지원시설과 관련해서 조성계획의 일부를 변경중에 있으며 이달중 건설부에서 승인될 예정이고, 현재 편입용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웅주공단은 공단지정 및 기본계획을 도에서 승인 심의중에 있어 내년 초까지는 전 공단 조성사업이 조성내지 지정되어 공업화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기반조성사업의 촉진과 유망 대기업의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려 나갈 생각입니다.
  경영수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창포해수욕장과 공설공원묘지 조성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도에 완공시켜 실질적 경영수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대단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산박물관은 금년 12월중에 착공되여 년차사업으로 추진되겠으며 전문대학 건립은 관창공단 관련 개교일정이 94년도로 1년간 연기되었습니다.
  보령신항개발은 항만청에서 금년 4월부터 타당성 용역 조사중이고 12월에 완료될 예정인바 용역결과에 따라 적극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남포지구간척사업은 현재 종합공정이 76%로 정상 추진중이며, 내년도에는 55억원의 사업비로 개답공사와 용수간선 등 마무리 공사를 계속 추진하겠으며 홍보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은 금년까지 14㎞의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완료하였고 내년도에는 충분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하여 어장피해보상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령댐 건설은 지난 6월 4일 댐 및 이설도로건설공사가 착공 추진중이고 현재까지 60%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주민들의 저가보상에 대한 재감정요구 사항은 댐 사업소에서 받아들여 이달중에 재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댐 공사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토문화의 창달과 체육진흥을 위하여 만세보령문화제 행사의 수준을 높이고 운영의 내실화 방안을 강구하고 주요 향토문화재의 보수 유지에도 최대한 투자되도록 하겠으며 생활체육등의 육성과 도민체전 상위입상에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소득증대와 기반시설확충을 위하여 우리 군이 전통적인 「농업군」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 적극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중국과의 수교이후 값싼 농산물이 다량 유입될 전망이고 우루과이협상진전등 농어민의 불안감이 높아가는 현실에 처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농수산물 수입개방 대응 전략으로 과수, 원예등 성장작목 단지조성과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소비자와 직거래등 농산물 유통방법의 개선과 집하장, 저온저장고, 산지가공 시설등의 확충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우리군 농산물의 경쟁력제고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어촌 정주생활권 개발 사업을 남포면에 이어 내년에 주산면을 대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군도를 비롯한 각종도로의 확·포장사업과 가로등시설, 주거시설의 개량등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농촌인력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위탁영농회사와 기계화영농단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안정을 위하여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을 선진 민주질서 운동으로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나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대비를 강화하는데도 역점을 두는 한편 내년도에는 지방자치 3차년도를 맞아 의회와 집행부간에 한층 더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면서 공직자의 자질향상과 엄정한 공직기강의 확립으로 신뢰 봉사행정이 구현되도록 하겠으며 절약과 경영수익사업을 통한 투자재원의 확보에 노력하고 항상 주민의 뜻을 수렴함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시책과 사업을 포함한 ‘93 군정업무를 추진하기 위하여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428억원, 특별회계 713억원, 총 1,141억원으로 편성하였으며, ’92 당초예산에 비해 일반회계는 1%가 증가한 수준이고, 특별회계는 1%가 줄어든 규모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서는 건전재정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군민생활민원의 해결과 지역균형개발추진, 새로운 행정수요를 대처하면서 완급을 가려 계상하였으며 불요불급한 경비 억제에 최대역점을 두었습니다.
  내년에 새로운 정부의 출범등 어려운 행정여건을 감안 요구안대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 방향에 대한 대망을 말씀드리면 그간 군세신장을 위한 대단위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마무리와, 소규모 주민생활민원의 해결, 낙후생활환경의 개선, 주민의 소득과 직결된 생산기반시설의 확충에 중점을 두었으며 일반회계와 양여금사업비중 주요투자사업비는 9개부분 117건 292억원이 되겠습니다.
  이중 지역개발부문은 27건에 150억으로 ‘92계속사업인 군도 2개노선포장을 비롯한 농어촌소득원도로, 정주권개발오지, 도서개발, 공설운동장조성, 소규모새마을사업등이며 농수산개발부문은 20건에 72억원으로 경지정리사업, 위탁영농회사와 기계화영농단 지원, 채소시범단지조성, 어장개발사업등에 투자하고 환경보건위생부문은 14건에 12억원으로 입식부엌 및 화장실개량, 청소차량, 론놀박스확충, 쓰레기매립시설 관련 사업과 간이급수 시설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사회복지 부문은 18건에 35억원으로 근로자복지회관 건립, 노인회관신축, 사회복지시설보강, 영세민 보호시책등이고 산림경영부문은 10건에 6억원으로 임도시설, 가로수식재, 조림과 육림사업등이며 문화체육 부문은 11건에 5억원으로 성주사지, 오천성정비등 문화재 보수정비 및 바르셀로나올림픽금메달선수 기념시설물 설치와 문화체육 진흥사업등에 편성하였고, 청사신축등 관련사업은 17건 12억원이 되겠습니다.
  특별회계 주요투자 사업비는 상수도 사업 628백만원, 남포지구 농지개발사업 5,544백만원, 농공단지조성사업 2,430백만원, 무창포해수욕장개발사업 2,700백만원, 보령화력지원사업 757백만원이 계상되었으며, 관창 공단의 보상비와 웅주공단 조성사업비도 계상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10만군민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서로 믿고 화합과 협조가 있는 한 우리 보령은 더 풍요롭고 희망찬 고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600여 산하공직자 모두는 군민의 복지향상과 지역개발 그리고 계획된 군정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정성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드리면서 군민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으고 힘을 합쳐 더 풍요롭고 살기좋은 만세보령건설에 참여하여야 되겠습니다.
  끝으로 의원여러분의 배전의 성원과 협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11월 25일
  보령군수 구 기 찬